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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건강상식

성대결절에 좋은 목 관리 방법, 5가지 알아보기

평상시 목이 약하거나,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성대결절'이다. 대표적인 음성질환이지만, 인두/후두와 가깝게 붙어 있어 호흡기질환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인후염, 후두염과 같은 상기도 질환의 염증이 성대 조직까지 영향을 끼쳐 음성이 쉰 소리(애성)가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성대결절은 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평상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대는 우리가 발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인데, 결절이 발생하게 되면 쉰 목소리가 나거나 음성의 피로감, 통증, 발성통 등이 나타나게 된다.

 

단기간의 음성장애는 휴식을 취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반복적으로 음성을 남용하는 경우, 드물게 음성이 영구적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음으로 발성하는 습관이나 흡연/음주와 같이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잘못된 발성습관은 개선하고 늘 목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1. 발성 개선, 나에게 맞는 사용법 찾기!

큰 소리를 내면 목소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낮은 음을 내는 것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소리는 나에게 편안한 음역대를 찾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된소리, 쎈소리 등의 강한 억양은 목을 상하게 하는 습관이 된다. 또박또박 말하면서 목에 힘을 빼고 편안한 상태에서 발성을 하도록 하며, 큰 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음성의 음역을 높이기보다 마이크를 활용해 소리를 울리게 하는 것이 좋다.

 

 

 

2. 충분한 휴식, 성대도 쉴 시간이 필요해!

성대결절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되는 보존적인 치료이다. 성대결절, 성대폴립, 만성후두염 등 후두 및 성대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 핵심은 가능한 음성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다. 결절 초기 단계라면 성대의 충분한 휴식을 통한 침묵요법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도 장시간 대화를 하거나 무리하게 음성을 사용한 뒤에는 목에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3. 수분 공급, 성대는 촉촉이!

음성을 사용하면 목이 쉽게 건조해지고 갈증을 느끼기 때문에 성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루 8잔 이상의 수분을 꾸준하게 공급해준다. 수분은 성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점액의 분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성대 보호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우유 등의 유제품은 점액질을 끈끈하게 만들어 가래를 생성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목을 건조하게 만드는 이뇨 성분 음료인 아메리카노, 녹차, 초콜릿, 탄산음료 등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한다. 자극적인 음식, 매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견과류는 피하고 수면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4. 후두 마사지, 목 피로감 해소!

목과 어깨가 결리면 의식적으로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해주지만, 후두의 근육통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목이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후두의 근육통일 가능성이 높다. 몸에 힘을 빼주고 편안하게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목의 중심인 울대 부분 위쪽 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살짝 누른 뒤 아픈 부분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거나 지긋이 지압을 해준다. 혹은 귀와 어깨로 이어지는 목 근육 흉쇄유돌근(목빗근)을 주무르듯이 마사지해준다. 5~10분가량 꾸준하게 해준다면 후두의 피로감을 줄여줄 수 있다.

 

 

 

5. 실내 습도 유지, 공기는 수분 가득!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준다.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 40~50% 정도를 유지해주고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널어 놓는 것도 좋다. 특히 수면 중의 구강호흡도 혀와 목을 바짝 마르게 하기 때문에 입으로 호흡을 하는 습관보다 코로 호흡을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후비루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단기적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도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쉰 목소리, 성대결절에 좋은 꿀매실차 만들기

재료 : 매실 500g, 꿀, 설탕 500g(2~3컵), 잣, 물
1. 꼭지를 뗀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준다.
2. 용기에 매실과 설탕, 꿀을 차곡차곡 담는다.
3. 매실과 매실액을 체에 걸러 매실액만 용기에 담는다.
4. 매실액과 물을 붓고 섞어 매실차를 만들어 잣을 띄어 먹는다. (기호에 따라 음용 시 꿀을 더 첨가해 마셔도 좋다.)

*꿀 : 포도당과 과당이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로, 소화가 잘되고 바로 에너지로 변환되기 때문에 피로감 회복에 매우 좋다. 특히 꿀은 허약한 사람의 만성기침 치료에 좋고 몸을 보하는 효과가 있다.

 

*매실 : 신맛이 특징인 매실은 타액선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준다. 수분 공급에도 좋아 목감기에 걸렸을 때 발열과 탈수 증상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